[Member's Letter]전문성, 잘 키우고 있는 걸까요?

익명의 마케터 님의 고민 : 전문성, 잘 키우고 있는 걸까요?

작은 회사의 초기멤버로 합류해 일하면서 점점 업무의 영역이 넓어지는 중입니다. 아무래도 작은 조직이다 보니 이 일 저 일 가리지 않고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여러 업무를 경험해 볼 수 있고, 의사결정도 직접 해볼 수 있는 권한도 많이 주어져 장점이기도 한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저의 뚜렷한 전문성이 키워지지 않는 것 같아 고민도 됩니다. 당연히 사내에 제 분야의 업무를 가르쳐 줄 수 있는 선임이 있지도 않고요. 제가 지금 제 연차에 맞는 단계를 제대로 밟아 나가면서 역량을 쌓고 있는 것인지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회사에는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편이지만 다양하게 밀려오는 일들을 하다가 문득 위와 같은 생각을 떠올리면 지치기도 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해요. 

지금 일하시는 분야에서 미래를 잘 준비해 가고 있다고 느끼시나요?




"적응력도 전문성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도 비슷한 고민을 했고, 지금도 하고 있는데요. 저는 오히려, 여러 일을 해보는 경험을 통해 새로운 일에 잘 적응하는 것도 하나의 전문성이 되지 않을까 하고 편히 마음 먹기로 했어요. 앞으로 점점 더 격변의 시대를 살게 될텐데, 어디서 어떤 일을 하게 될 지 모르잖아요. 지금의 경험들이 그때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위안을 얻곤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불안한 것은 어쩔 수 없지만요..


"어제보다 잘하면 되죠!"

일을 근 20년을 해도 확실해지는 것은 단 한가지, "난 모르는거구나!" 연차에 맞는 단계가 어디있겠어요.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잘 하면 그걸로 된거지.  


"자신의 선호를 알 수 있는 기회일지도..!"

어쩌면 지금이 자신이 진짜 잘 하고 싶은 분야를 찾을 수 있는 기회일지도 몰라요. 사실 한국에서 교육받고 자라면서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알아가는 시간이 별로 주어지지 않잖아요. 다양한 일을 하시면서 우선은 여러 분야를 경험해 보시고, 그중 정말 이거다 싶은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 가셔도 늦지 않지 않을까요? 그리고 다른 분야의 일을 해보신 경험이, 분명 특정 분야의 일을 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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