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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낫프리 편집부 지음 | 더스토리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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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 하세요?” 이 질문인즉 직업이 뭐냐는 뜻이다. 아마 상대방의 사회, 경제적인 위치를 파악하고 싶은 이유이겠지. 예전에는 이 질문에 “무슨 무슨 회사에 다닙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었다. 그러나 회사를 그만두고 온갖 밥벌이와 밥벌이는 안 되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지금, 그 대답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돈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 일을 직업이라고 이야기해야 할까? 아니면 나 스스로 정체성을 가장 많이 두는 일을 직업이라 말해야 할까? 과연 ‘직업'이라는 것은 뭔가?”

🤔 〈대화의 희열 - 김영하 편〉에서 소설가 김중혁이 여러 직업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에게 가장 소중한 건 소설가 김중혁이고, 그 소설가 김중혁이 소설만 쓰게 하기 위해 방송인, 잡지사 기자 등 다양한 다른 김중혁이 일을 한다는 내용인데요. 앞으로 아마 점점 무슨 일 하느냐라는 질문에 명확히 답하기 힘든 사회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울시 성동구 뚝섬로1나길 5 
헤이그라운드 성수 시작점 G205
© 2021 Hey Listen. | letter@heygrou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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