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헤이그라운드에서 보낸 시간들 어땠나요?
연말을 맞아 헤이그라운드 멤버들에게 물었습니다. 멤버들에게 2021년 헤이그라운드는 어땠냐고요. 총 53명의 멤버분들이 헤그생활의 기쁨과 슬픔을 나눠주셨어요. 설렜던 첫 출근 날, 동고동락하던 동료를 떠나보낸 날, 동물 친구들 덕분에 힘이 났던 날까지. 멤버들이 남긴 각양각색의 사연을 읽으며 올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아요.
회사의 성장을 함께한 헤이그라운드🚀
오랜시간 회사가 쉽지 않은 시간이었는데 헤그에 오고 모든 게 잘 되고 있어요. 그리고 21년은 더욱 좋았구요. 앞으로의 헤그 생활은 더 기대가 됩니다. 21년 헤그에서의 하루하루가 좋았습니다.
익명의 헤그 멤버님
업무 특성상 외부고객사에서 째깍악어를 많이 방문해주시는데, 그럴 때 마다 헤이그라운드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젊은 분들의 에너지에 너무들 놀라십니다. (대부분 대기업이 많이오세요.) 그럴때 마다 자부심 뿜뿜. 게다가 요즘 제일 핫하다는 서울숲에 위치하고 있다는 건 덤.
째깍악어 유지연님
11월 25일, 위드코로나를 맞아 베이크 서비스 시작한 지 1년 만에 소중한 분들을 모시고 오프라인 행사를 할 수 있었어요. 헤그 입주해서 가장 하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8층 스카이라운지에서 행사하는 거였는데, 20년 1월에 입주하는 바람에 2년 가까이 그림의 떡처럼 보고만 있었거든요. 여전히 코로나가 기승이긴 하지만, 잠깐이나마 그동안 보고 싶었던 분들을 대면해서 만나고, 또 그동안 발전한 저희 서비스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그날따라 날씨도 너무 좋았고, 오시는 분마다 장소 칭찬 많이 해주셔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베이크 도넛님
21년 헤이그라운드는 키뮤의 성장과 함께 해주셨어요! 헤이그라운드에 온 이후로 계속된 성장과 고용도 많이 늘릴 수 있어서 감사했답니다. 특별한 디자이너의 고용도 늘어나 총 10명의 특디와 함께하고 있어요. 22년에도 키뮤의 미션에 동참하는 분들과 더 많이 함께 하고 싶어요! 22년에도 지켜봐 주세요!
키뮤 박진주님

헤이그라운드는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곳!😎
헤이그라운드는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한 저에게 첫 보금자리나 마찬가지예요. 사람이 으레 직장생활을 하면서 겪는 모든 것들을 헤이그라운드에서 처음 경험했고, 로우키에서의 카페 이벤트나 점심 먹고 서울숲을 산책하다 오는 것, 흐리거나 맑은 하늘, 성수동의 맛집들(ㅎㅎ) 그렇게 특별한 순간까지 전부 헤이그라운드와 같이했죠. 앞으로도 저의 첫 직장생활을 기억할 수 있는 좋은 공간으로 오래오래 남아줬으면 좋겠어요~!
에누마 오송미님
제 첫 직장이자, 꽉꽉 찬 한 해를 보낼 수 있게 해준 곳이에요. 이곳에 있던 것이 행운으로 느껴져요.
익명의 헤그 멤버님
졸업을 앞두고 꼭 하고 싶던 인턴을 프립에서 처음 하게 되었어요. 회사는 처음 다녀보는거라 떨리기도하고 걱정했는데 어느새 4개월이 되어가는걸 보며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사무실에서 종종 마주치는 동물 친구들도 반갑고 귀여워서 재택보다 사무실 출근을 좋아한답니다-! 남은 2021년도 함께해요~
프립 망극이님
2019년 졸업을 하고 공기업을 준비하던 저는 2021년 상반기까지 늘 실패만 겪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문득 진로를 변경하여 개발자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고 2021년 하반기 첫 취업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2021년 헤이그라운드는 사회에서의 제 첫 무대였습니다. 헤이그라운드에서 저는 잃었던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좋은 팀원들을 만나 즐거운 회사 생활도 할 수 있었고 앞으로의 제 미래가 밝을 것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도 있었습니다. 나중에 퇴직할 나이가 되어 제 직장생활을 돌이켜 봤을때 헤이그라운드는 제 인생의 전환점이자 더 높은 곳으로 향하기 위한 초석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씨드앤(SeedN) Hong 님
인생 첫 직장으로의 첫 출근이었던 5월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저는 5월 24일에 입사를 했는데, 마침 제 생일이 5월 마지막 날이었거든요. 입사한지 일주일이 딱 되는 날 생일 축하를 받았어요! 더군다나 저와 같이 일하시는 다른 디자이너님의 생일이 제 생일 다음날이라서 함께 축하파티를 한 것이 정말 신기하고 웃겼습니다. 첫 사회생활이어서 사실 많이 떨렸거든요. 그런데도 첫 일주일부터 제 생일까지 챙겨주시며 적응에 도움주신 저희 팀원분들한테 정말 감사했어요. 일터에서 맞는 생일은 처음이라 더 의미있게 다가온 날이었습니다.
익명의 헤그 멤버님
저는 올해 4월 첫 입사를 하였어요 ! 저의 첫 직장이자 첫 사회생활을 헤이그라운드에서 시작을 하였는데요, 그래서 뭔가 헤이그라운드와의 소통이 더욱 즐거운 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 뿐만이 아니라 여럿 회사와의 친목을 도모해주는데 큰 도움도 되고, 다양한 행사와 제휴이벤트 등 업무에 지친 사원들에게 활력소가 되어주는 헤이그라운드와 함께하여 아주 의미있는 2021년을 보낸것같아 감사합니다 ♥
익명의 헤그 멤버님
특별한 날이 기억나요🌈
8월 6일 오전 9시,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터키전이 있던 날... 일은 해야하는데 경기는 봐야겠고... 모니터 뒤에 숨어서 핸드폰으로 몰래몰래 잘 보다가 막판에 결국 소리질러 버렸잖아요. 5세트까지 간데다가 + 15:13으로 역전승 + 4강 진출은 못참지🔥🏐🔥🏐🔥 다른 사무실은 괜찮았나요? 어떻게 참았어요 다들?!!?!?
거리두기 단계도 올라가고 재택 근무하는 멤버들도 많았던 시기라 올림픽 자체를 맘 놓고 즐기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아쉬웠어요. 다음 올림픽 땐 헤그에서 다같이 경기보면 재밌을 것 같은데 파리랑 시차가 8시간이라네요🥲
오픈갤러리 후회하자후회하자해보지말고님
좋아하는 밴드 음악이 헤그에서 들려와서 너무 신난 나머지 사무실 밖으로 뛰쳐나와 스피커 앞에서 동영상을 찍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헤그는 어쩜 플레이리스트도 좋다며 친구들에게 호들갑 떨었던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익명의 헤그 멤버님
헤이그라운드 분위기에 반해 입사를 결정한지 2년 반이 흘렀는데, 아직 첫 느낌 그대로네요 :) 21년도 헤이그라운드 덕분에 힘든 업무들을 이겨낼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작년 초, 헤이그라운드 4층 계단에서 발을 헛딛어, 1년 가까이 목발로 다녀야 했어요. 일상 생활도 그렇지만, 외근을 편히 할 수 없는 점이 가장 힘들었는데요. 이번년도 봄이 되서야 드디어 두 발의 자유로움을 만끽하게 되었네요. 그래도 트라우마가 남아서인지 계단은 쳐다보지도 못해, 사무실에 토스트기를 사 놓기까지 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생 두려워 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어(?) 계단을 잡고 슬슬 내려가 보았는데요. 뭔가 그 짧은 시간에 많은 생각이 들었네요. 평생 장애를 갖게 될 수 있단 두려움에 떨기도 했는데, 그 아픔을 딛고 그 장소에 서 있는 내 자신을 보니, 지금 힘들다고 느껴지는 다른 어려움들도 '이 또한 다 지나가리'...
인생은 내 뜻대로만 되지는 않기에 때론 어려운 숙제와도 같지만, 그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묘미와 의미를 안겨 주는 좋은 멘토 같기도 해요. 헤이그라운드에 오자마자 이유없는 병치레로 힘든 데다가 목발 생활까지 겹쳐, 이 터가 나와 안맞나 하는 미신까지 생각했었는데요 ㅎㅎ 21년에는 정말 건강한 모습으로 헤이그라운드 곳곳을 누비고 있어요 :) 항상 편안함과 영감을 주는 헤이그라운드, 사랑합니다 ♡
루트에너지 김설아님
회의실에서 모여서 회의하다가 성수 시작점 6층에서 쌍무지개 본 날이요! 저희 팀원들뿐만 아니라 같은 공간에 있던 분들 모두 신기해하시고 같은 주제로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고, 미팅 때문에 피곤했었는데 기분 좋아졌던 기억이에요. 2021년 마무리도 잘하고 내년에도 헤그 입주사 모두 잘되는 한 해 되셨으면 좋겠어요.
더라피스(웰리) 김지현님
제게 21년의 헤이그라운드는 '소중한 비전과 힐링을 나눈 공간'으로 남아있어요. 1월에 처음 헤이그라운드에 입성했을 때부터 근 1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공간적 사명에 최선을 다해준 헤이그라운드 덕분에 이곳저곳에서 많은 비전과 힐링을 얻었거든요. 일하는 층에 마련된 다양한 타입의 미팅룸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열띤 회의를 진행한 기억도 가슴에 남고, 머리가 복잡할 땐 잠깐 외부 발코니 쪽으로 나가 바람을 쐰다거나, 사무실이 답답할 때는 넓은 공용 라운지에서 일을 하기도 했었고요. 혼자 온전히 일에 집중하고 싶을 땐 솔리드 룸을 쓰는데 저는 이 공간에서 가장 많은 영감을 받은 것 같아요. 헤이그라운드 덕분에 적절한 공간에서 때에 맞춰 좋은 비전들을 떠올리고, 동료들과 공유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헤그에서 받았던 최고의 힐링은 정확히 7월 15일이었답니다. 8층의 대형 미팅룸에서 회의를 하고 있었는데 비가 왔던 건지 아니면 오려던 건지, 밖에 엄청나게 큰 무지개가 떠 있는 모습이 보이는 거예요. 그대로 동료들과 옥상에 우르르 나가 사진을 찍었는데, 마침 반대편 쪽의 노을도 굉장히 붉고 아름다워서(사진을 보여드리고 싶네요. 같이 보셨던 다른 헤그 멤버분들도 분명히 계실 것이기에...!) 헤그 옥상에서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었답니다. 할로윈이나 크리스마스 등의 특정 기념일이 되면 공간을 테마에 맞게 꾸며주실 때도 정말 감동이었고 업무로 지친 심신에 위로(?)가 되기도 했죠. 아침 식사로 매번 시리얼과 빵을 제공해주신 것도 좋았어요. 전 빵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7층의 비상 창문 쪽 가죽 의자에 앉아 풍경을 내려다보던 일도 제겐 굉장한 힐링이었고요. 이번 기회를 빌어 헤그 운영해주시는 분들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여러 아름다움을 느끼고 발견한 공간이 일을 하고 있는 헤이그라운드였기에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베네핏란의 헤이그라운드와 제휴 중이었던 병원에서 만족스러운 건강 검진도 받은 걸 생각해보면 저는 헤그에서 참 많은 도움을 받았네요. 신년에도 헤그의 챌린지 메이커로서 열정적으로 달려 나가고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이그라운드에서 멋진 비전과 힐링을 나누며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헤그 짱!
안전가옥 쏘냐님

두근두근, 헤이그라운드와 처음 만난 날🙊
헤이그라운드와의 첫 만남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생일날 입사를 하게 되어 아주 뜻깊은 첫인상을 만들게 되었어요:) 특별한 날 첫 출근을 하게 되니 대단한 운명 같은 의미 부여를 하게 돼서, 앞으로 헤이그라운드와 회사에서 펼쳐질 일들이 기대되고 좋은 일들이 가득할 것만 같은 행복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입사 후 지금까지 아주 행복하고 재미나게 열심히 일하고 소통하며 이 공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빨리 끝나서 내년에는 더욱 즐겁고 역동적인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코로나로 쉽지 않은 상황에 이 공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익명의 헤그 멤버님
9월 10일은 헤이그라운드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첫 날이었다. 유난히도 하늘이 파란색으로 빛났고 헤이그라운드 넘어 햇살이 멋진 날씨였다. 이삿짐을 풀고 첫 업무로 컴퓨터 로그인을 했을 때 함께 하는 직원들은 환호했고, 멋진 공간에서의 첫날을 축하했다. 우리는 이날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여기서 글로벌 기업의 첫 걸음으로 돛을 높이 올리고 세계 속으로의 항해가 시작되었다고…
익명의 헤그 멤버님
새로운 시작과 새로운 인연을 만난 의미있는 날.
브리크컴퍼니 JILL님
헤이그라운드와 함께 보낸 럭-키한 7주✨어느덧 헤이그라운드 출근 7주차가 되었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역시나 첫 출근하던 날이 아닌가 싶어요. 11월이 된 첫 번째 날이었고, 날씨는 아주 좋았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서 제가 정말 애청했던 <유미의 세포들> 장면이 스쳐가서 속으로 정말 신기했어요ㅎㅎ 아직 할로윈 느낌이 나던 1층을 지나 mysc에 처음 들어섰을 때, 그동안 글씨로만 만났던 mysc가 3D처럼 입체적으로 다가왔어요. 그제야 제가 사회혁신 여정에 함께 하게 된 것이 실감 나더라고요. 업무 준비와 많은 사람들과의 인사, 신기한 헤이그라운드 공간을 만나면서 오랜만에 기분 좋은 정신 없음을 느꼈습니다ㅎㅎ (말이 안되는 것 같은 단어의 조합이지만 정말 그랬어요!) 사실 어떻게 그 날이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지나갔기에 자세히 나열할 수는 없겠지만 표현할 수 있는 느낌은 있네요. '따뜻했다!'
몇 개월의 취업 준비기간을 거치고, 헤그로의 첫 출근을 준비하면서 설레기도 했지만 걱정되고, 불안한 마음 또한 가지고 있었어요. 지금도 해보지 못한 일과 상황에 대한 걱정과 불안은 있지만, 너무나 따뜻하게 대해주는 제 주위의 모든 분들과 헤이그라운드 덕분에 설렘이 더 큰 것 같아요.(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교류의 장 기대하고, 또 응원할게요!) mysc와 헤그와 함께 만들어 갈 내년은 더 럭-키하기를! 행운은 준비된 사람에게 오고, 저는 준비 완료랍니다!!
MYSC 데이나님
2021년 5월 화창한 어느 날, 헤이그라운드를 처음 만난 날…
키뮤 부코님

치열하게 일한 우리에게, 치얼스🍻
늦은 밤 넓은 10층 라운지에서 혼자 야근을 하던 날, 저는 개발자로서 때때로 야근을 하곤 합니다. 어느 날은 늦은 시간까지 사무실 자리에 앉아 일하는데 사방으로 내려가져 있는 커튼이 마음에 안 들더라구요. 그래서 10층에 올라가서 일하자는 생각이 들었고, 10층에 가보니 아무도 없이 불만 덩그러니 켜져 있었습니다. 저는 무언가 공허함을 느꼈지만, 이 넓은 공간이 온전히 내 것이라는 생각에 모든 커튼을 올리고 조용히 일을 마무리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게 생각납니다.
익명의 헤그 멤버님
2021년 헤이그라운드는 저에게 집 같은 곳! 실제로 집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이기도 하고요, 가족보다 더 얼굴을 자주 보고 오래 보는 팀원들을 만나게 된 곳이기도 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혼자 새벽 3시까지 야근 후 사무실 불을 끄고 나왔을 때, 환하게 불이 켜져 있는 맞은편 입주사 사무실을 봤을 때에요. 내가 마지막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니! 하는 묘한 패배감과 함께 역시 이렇게 일에 진심인 헤그 멤버분들 덕에 더 나은 세상이 만들어지는 거라는 생각도 함께 들었죠. 그러니 아마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헤그를 집처럼 느끼실 거라 생각하지만.. 부디 저를 포함한 모든 헤그 멤버들이 내년에는 좀 더 쉬면서 일할 수 있길!
익명의 헤그 멤버님
치열하게 일한 공간. 팀원들과 열심히 논쟁하며, 일한 공간이라서 기억에 남습니다~!
오픈갤러리 이재인님
유리 상자. 헤이그라운드에 처음 출근하던 날의 첫인상입니다. 무더운 7월 불볕에 녹아내리던 중에도 반짝반짝 빛나는 유리 외벽 위로 구름이 흐르는 모습을 보며, 오오 힙하고 멋진 건물이라고 혼자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운이 좋게도, 제 자리는 그 유리 외벽에 바짝 붙어있는 창가 자리입니다. 천구의 측면에서 태양이 시계처럼 움직이는 장면을 정통으로 마주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기만 하면 헤그 서울숲 점 건물보다 훨씬 거대한 몸집을 지닌 두 건물이 가장 크게 눈에 들어옵니다. 우뚝 서 있는 갤X리아 포레와 아X로포레스트. 가끔 계산을 때려보면서 내가 134년 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월급을 모아야만 한 칸을 살 수 있는 집이 280세대나 들어차 있는 건물이라는 생각에 꽁기한 기분이 되기도 했습니다. (ㅋㅋㅋㅋ)
하지만 보통의 경우는 출근해서 왼쪽의 빈 하늘을 바라보면 태양이 샥 떠올라서 ‘안녕!’ 해주고, 부산스럽게 하루를 지내다 두 마천루의 거체 사이로 태양이 걸릴 때 즈음에서야 아 오늘도 잘 버텼구나 하고 체감하곤 했습니다. 물론 태양이 사라지고도 한참을 더 있어야 집에 갈 수 있던 나날이 더 많았던 건 제가 아직 부족하기 때문이겠지요.
그렇게 건물들 사이로 빛의 주인이 모습을 감추면 장엄한 박명의 시간이 옵니다. 매직아워라고 하지요. 보랏빛과 분홍빛이 감도는 푸르름이 하늘을 시커멓게 집어삼킵니다. 하지만 아직은 태양의 흔적을 찾을 수 있어 완전한 어둠은 조금 뒤에 찾아옵니다. 가끔 멍하니 세상이 스위치를 끄고 남은 잔열을 눈길로 좇으며, 나는 어디쯤 있나 하고 감성 터지는 순간을 사치스럽게 즐깁니다. 프랑스에서는 그 순간을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 칭하는데, 이는 햇볕이 사라지고 난 뒤 나에게 다가오는 실루엣이 나를 물어버릴 늑대인지, 집으로 인도해줄 개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운 시간이라는 뜻입니다.
헤이그라운드라는 유리 상자 안에는, 자신들의 신념이 세상을 관통할지 외면당할지 모르는 개와 늑대의 시간을 달리는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사회적 가치라는 깃발 아래 둥지를 튼 우리들의 도전이란 아이러니하게도 유리 상자와 일맥상통합니다. 예쁘고 매끈해보이지만 자칫 깨지면 자신을 다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이들이 그 투명하고 올곧은 신념을 지키기 위해 모두가 갖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우리 참 열심히 산 것 같습니다.
황혼과 박명을 공유하며 젊음과 열정을 불사르고 있는 그대들 모두에게 곧 여명이 오리라 이야기하며 어깨를 토닥이고 싶습니다. 올 한해 너무도 고생 많았다고, 수고 했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원래 질문으로 돌아가 보죠. 헤이그라운드에서 보낸 나날 중 기억에 남는 순간. 그렇네요. 굳이 정의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우리의 모든 순간이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유리 상자의 체인지메이커 여러분, 조금만 더 힘냅시다.
집토스 박성준님

이웃 회사 멤버들 덕분에 좋은 에너지를 얻었어요 ✨
회사에서 힘든 때도 많았지만.... 헤그가 있어 다행인 순간이 많았어요. 오퍼레이터 분이 친절하게 안부 물어주시고 밥도 먹자고 해 주셨을 때! 그리고 ICY9기 함께해 주신 동기분들이 종종 말 걸어주셨을 때 헤그 커뮤니티에서의 소속감을 느끼기도 했답니다.
브리크컴퍼니 김지아님
2021년 겨울 헤이그라운드에 처음 왔었는데 또다시 겨울이 찾아왔네요. 수많은 멤버분들을 만났고 그분들의 마음을 받았고, 우연이었지만 모두가 인연으로 남았어요. 처음 서울에 와서 새로운 일상을 시작했던 저에게 2021년은 헤이그라운드와 멤버분들 없이는 표현할 수 없는 해였습니다. 헤그에서 보낸 일 년은 저에겐 정말 거짓말 같은 기회였고 몇 번이고 다시 꾸고 싶은 꿈이었어요. 모두 정말 감사했습니다 :)
루트임팩트 예진님
내 동료와 같은 층의 다른 회사 헤그멤버 사이에 설렘이 싹트던 그 날. 가볍게 주고받는 인사에서 서로를 향한 부끄러움이 묻어있는 미소로 바뀌던 그 날. 더 자주 마주치고 싶어 사무실이 아닌 키친에서 일을 하며 오가는 사람들을 예의주시하던 그 날. 비타오백을 건네주는 게 어떨지 나에게 조언을 구하던 그 날. 날씨가 좋은 그 어떤 날보다도 바라보는 게 흐뭇했던 그 날의 헤이그라운드.
익명의 헤그 멤버님
올해 3월 헤이그라운드로 출근을 시작하며 벌써 네 계절을 함께 하고 있어요. 항상 기분 좋은 인사를 건네주시는 멤버들 덕분에 행복한 에너지 가득 하루를 시작합니다. 햇살 머금은 외관도 하늘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답구요, 큰 창 통해 계절감을 느끼고 만끽할 수 있었던 따뜻했던 순간들이 많이 떠올라요.
키뮤 이한올님

제가 좋아하는 헤이그라운드 공간은요💬
8월에 첫 출근을 하면서 처음으로 헤이그라운드에 들어오게 되었는데요. 복층으로 뚫린 라운지가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이전 회사의 오피스텔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형광등 아래에서만 있는 구조라, 바깥 날씨가 어떤지 전혀 알 수 없었거든요. 이제는 제 자리에서 일하다가, 조금 기분전환이 필요하다 싶으면 1인실에 가기도 하고 라운지에도 갈 수 있는 게 소소하지만 아~주 큰 기쁨입니다! 덕분에 채광이 제 삶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는 걸 깨달았어요. 기분전환이 굉장히 많이 되더라구요. 그 외에도 1층의 개인 자석 문답부터 8층의 테라스까지, 헤이그라운드의 곳곳을 모두 경험해 보려고 열심히 노력중 입니다. 시즌 별로 열심히 장식도 바꿔주시고, 여러 이벤트도 있어서 매일 즐겁게 출근할 수 있었어요. 2022년도 잘 부탁드릴게요(?)🎉
키뮤스튜디오 문예진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동료들과 1:1 미팅을 할 때는 9층의 식물이 많이 놓인 곳에서 바깥 풍경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고, 졸리고 집중이 안될 때는 10층에서 서서 일하거나. 점심 도시락을 배달하거나 사 와서 10층에서 함께 먹기도 하고… 코로나 때문에 바깥에 나가기도 힘들었기에 건물 내부의 공간이 무척 더 중요하게 느껴졌어요
익명의 헤그 멤버님
2021년은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에서 성수시작점 프라이빗 오피스로 이사한 해입니다. 서울숲 점도 맘에 들어서 굳이 옮길 필요가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성수시작점 구경을 왔는데 사무실 두 쪽 면이 파란 하늘이 보이는 뷰 에 빠져서 바로 이사를 마음먹었죠. 뻥 뚤려 있는 라운지도 좋고 노을이 지면 사무실은 뷰 맛집이랍니다! 뷰를 바라보며 일하면 꼭 성공한 여자 같답니다!
주식회사 애이비씨랩 양정현님
계속되는 코로나로 주로 재택 근무를 하느라 헤이그라운드에 갈 일은 많지 않았지만 대신 출근하는 날은 오랜만에 동료들을 만나 반갑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인지 전날부터 설렜어요. 늘 출근했다면 무심하게 지나쳤을, 헤이그라운드 안팎의 작은 변화가 좀 더 눈에 띄기도 했고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벽에 어떤 게시물이 붙어 있나 열심히 읽기도 했답니다. 2022년에는 헤이그라운드에서 좀 더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익명의 헤그 멤버님
면접을 보는 날 동네 주민이었던 사람으로서 항상 이 자리에 있었던 건물은 알고 있었지만 제가 이 건물에 있는 사무실로 출근을 하게 될 줄은 그때는 전혀 상상도 못했어요! 첫출근때, 익숙한 동네 모습에서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고, 지금은 또 업무와 사무실에 적응하여 출퇴근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오피스 공간내에 아침에 간단히 간식도 나오고, 식사를 할수 있는 공간과 별도 휴게 공간이 깔끔해서 근무하게 될 공간의 첫인상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중간에 간간히 소소한 이벤트들도 업무시 지친 마음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이벤트로 참여하면서 동료분들과 굉장히 즐거운 시간들을 보낸거 같아요! 업무의 공간이면서도 소통의 공간으로 다양한 직무와 회사가 있다는 것도 경험하게 된것 같습니다~!
익명의 헤그 멤버님
저는 지난 1년간 10층 라운지에 있는 피닉스 다트에 미쳐있었어요. (지금도 현재 진행형 입니다 ㅎㅎ) 보통 501점 플레이를 많이 하는 데, 처음 '0점'을 만들던 손 맛을 잊을 수가 없어요. 짜릿! 점심 시간마다 동료들과 누가 더 잘하는 지 랭킹을 정하거나 팀을 나눠서 응원해주고 복닥복닥 함께 시간 보내면서 더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헤이그라운드에서 크고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신경 많이 써주신 덕분에 항상 편안하고 즐겁게 보내고 있는데요, 저에게는 그 중에서도 피닉스 다트와 함께 했던 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올 한해 감사드리고, 22년에도 쭉 잘 부탁드릴게요.😊
오픈갤러리 김지윤님
옥상에서 제품촬영하던 날이 떠올라요. 햇살이 좋은 날 다같이 옥상에서 웃고 떠들며 일하고 마지막에는 빵을 배달시켜 먹었어요. 지금 그날 같이 계시던 분들 중 대부분은 다른 길을 떠나셨지만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익명의 헤그 멤버님
헤이그라운드 오픈과 함께 입주하고 나서 처음으로 오래 자리를 비운 시간이 있었어요. 바로 안식월을 보내기 위해서였는데요! 당분간 멀어져 있겠다는 생각에 괜히 어두운 헤이그라운드 간판을 찍어 간직했더랬지요. 오늘 간만에 다시 출근했더니 길순이도, 주차/보안 매니저님도, 풍경 모두 그대로인 헤그가 더욱더 반가웠습니다. 남은 한 달은 공간 구석구석 스며있는 연말 기운을 느끼며 지내야겠어요.
점프 홍쥐님
헤이그라운드, 이제는 정겨운. 개인적으로 공유오피스를 찾아보던 중 헤이그라운드를 발견하고 궁금하던 찰나 면접이 헤그라는 소식에 조금 놀랐어요. '설마 여기???? 여기서 면접이라면... 여기에 입주해있는 건가 설마?' 하며 놀란 마음을 누르고 면접보았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지금까지 헤이그라운드 7층에서 일을하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알아본 것처럼 저는 궁금한게 많았어요, 그리고 헤그의 다양한 모습에 놀랐어요. 귀여운 직원분들이 포스터도 변경하시고, 게시판도 바꾸시고, 할로윈도 꾸며놓으시고, 책상마다 귀여운 애기 트리도 해놓으시고.... 헤그는 살아 움직이는 곳이라는 것을 많이 느낀 한 해였던 것 같아요. 덕분에 당연한 일터 속의 몽글몽글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게 해주셨어요.^_^ 히힛
개인적으로 공간의 아름다움을 보며 힐링을 하는 사람으로서 헤그의 섬세한 디테일들이 저를 행복하게 해주었던 것 같아요. 특히 10층에 가면 일터에서 쉼터로, 게임장으로 환경이 변하는 기분이 들다보니 공간 자체에 대한 애정이 생겨나는 것 같아요. 아마 회사생활의 큰 부분이 헤이그라운드라는 공간에 대한 만족도에 있는 것 같아요. 가끔 구경하는 맛이 엄청나거든요 ! 특히 새로운 곳을 공사한다고 하면 너무 궁금해요 !! ㅋㅋ 코로나로 인한 퇴사, 다시 취업. 여러모로 고단했던 21년에 여유로이 숨어 쉬는 공간을 제공해준 ㅎㅎ 너무나 고마운 헤그와 헤그직원분들께 너무너무 고생하셨다고 말씀전합니다.!!
오픈갤러리 김예진님

펫프렌들리 오피스에서 일 하는 즐거움🐾
무채색의 출근길에 우연히 엘리베이터에서 눈이 마주친 강아지가 나에게 다가와 따뜻한 노란색 기분이 되었던 순간이 기억나요.
익명의 헤그 멤버님
처음 10층에 올라갔을 때의 그 눈부심을 잊지 못해요! 코로나로 답답했던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어요. 이웃 입주사의 강아지들도 힐링을 담당해주는 좋은 친구들이에요. 존재만으로도 웃음 짓게 하는 기쁜 존재들 :) 이 자리를 빌려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멍뭉님들!
퓨처스콜레 페이즐리님
저는 동물을 참 좋아합니다. 수의사가 되고 싶었지만, 성적의 (높은) 장벽과 기타 여러 사유로 꿈을 접고 헤이그라운드에서 일반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어요. 대신 제 동물 사랑은 각종 동물 유튜브를 구독하고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것으로 충족하고 있습니다.
헤이그라운드에 입사했던 첫날, 강아지가 올 수 있는 공유 오피스라는 걸 알게 되어서 가슴이 두근두근했습니다. 멋진 보더 콜리도 있고, 귀여운 포메라니안이 있는 직장이라니 회사의 어떤 복지를 합친 것보다 좋은 복지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제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같은 층 입주사의 강아지가 도망 나와서 그 오피스의 구성원분들이 찾고 있었던 때입니다. 왜인지 오피스 밖으로 탈주하는 걸 좋아하는 강아지였는데 제가 앉아있는 라운지 의자 아래로 숨더라고요. 그래서 제 밑으로 숨은 강아지를 들어 올려 해당 오피스 구성원분께 건네주었습니다. 강아지를 들어 올리던 때 강아지의 촉촉한 혓바닥이 제 손등을 핥았어요. 헤이그라운드에서 근무한 지 약 8개월이 되어가는데 웃기게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그 순간입니다.
동물과 함께 출근할 수 있는 오피스라는 게 헤이그라운드가 지향하는 가치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공유 오피스에서 출근해본 건 처음이지만, 왜 많은 회사가 공유 오피스에 입주하기를 선택하는지 잘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2022년에도 많은 입주사와 함께 왁자하게 승승장구하는 곳으로 남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익명의 헤그 멤버님
10층에서 퍼플 플리마켓을 열었던 날이 기억나요. 작은 규모로 준비했기에 헤그 멤버들이 관심 가지지 않으면 어쩌지 걱정이 많았는데, 우려와 다르게 많은 멤버들이 방문해주셔서 금방 완판 되고 말았지요. 그래서 이틀로 공지했던 플리마켓 기간이 하루만에 끝나서 죄송하기도 했어요. 헤그 멤버들과 직접적으로 대화한 건 그 때가 처음이라 설레기도 하고 즐겁기도 했고요. 흔쾌히 장소와 물품을 대여해준 헤그에게도 이 기회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임시 판매직으로 근무한 강아지 아롱이도 헤그 멤버분들이 많이 많이 이뻐해 주어서 아롱이도 행복했다고 합니다.
퍼플네스트 이보영님
제가 키우는 강아지는 아니지만 펫프렌들리한 헤이그라운드에 꼭 데려오고 싶었던 사돈집 강아지(날라)와 함께 출근했던 날이 떠올라요. 지금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따뜻하고 행복한 기억이에요. 옥상에서 다른 층의 강아지들과 인사도 하고, 사무실 동료들한테 이쁨도 가득 받고 떡실신하여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스타트업을 다니면서 여러 공유오피스와 사무실을 경험해봤지만 헤그만큼 반려동물에게 사랑과 관심을 주는 곳은 없었던 것 같아요. 모르는 분들을 라운지나 엘레베이터에서 만나도 항상 웃으면서 (내적)인사를 해주시는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이런 분위기는 반려동물 뿐 아니라 어떤 대상에게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 헤그의 와이파이 비번인 체인지메이커라는 단어를 한번 더 생각하게 돼요. 계속되는 코로나로 인해 몸도 마음도 지치고 경직됐지만, 헤그로 출근하면서 나도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종종 다짐했던 한해였어요. 2022년에는 좀더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하도록 코로나가 잠잠해지길 기도합니다. 모두들 고생많으셨어요!
퍼플네스트 헬렌님

동료를 떠나보낸 날의 기억😿
옆자리 동료가 떠나고 썰렁해진 사무실
익명의 헤그 멤버님
동고동락하던 동료를 떠내보낸날. 10층 9인 회의실에서 배달음식 시켜서 새벽 늦게까지 이야기하다 결국 울어버렸네요... 퇴사하는것에대해서 내심 아무렇지 않은척 했는데 서로 깊은 이야기 하다가 둘이 껴안고 엄청 울었습니다..ㅠㅠ 그리고 한달정도 후에 그 친구가 회사 근처로 놀러와서 9층에서 창가를 바라보며 캔맥주 한 잔 했던게 어느덧 6개월이 지났네요....아직도 그때 생각이 나네요~
익명의 헤그 멤버님

헤이그라운드 커뮤니티 덕분에! 💪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것 만으로도 힘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뿌듯했던 날이었어요. 저는 낯가림이 있는 'I' 성향이라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 대화를 나눌 때 많이 긴장하고 무슨 대화를 나누어야 하나 걱정이 많은 편인데요, 지난 1년간 헤그에서 고민다방에 참여했을 때도 공감인의 치유활동가로 활동했을때도 많이 걱정하고 긴장하고 참여를 했었어요. 그런데 처음엔 '외롭다''지친다''힘들다'의 감정으로 시작했던 마음이 자기가 가진 느낌과 공감을 주고 받는 대화의 과정 끝엔 '힘이 난다''뿌듯하다''든든하다'의 마음으로 마무리가 되는거예요. 제가 가졌던 수많은 걱정은 대화를 잘 듣고 그 마음을 공감하는 것 만으로도 해결될 수 있는 것이었어요. 2022년에도 잘 듣고 공감하는 날이 가득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공감인 정은경님
저는 헤그에서만 거의 2년가까이를 보냈던 사람입니다. 헤이그라운드에서 여름에 했던 파티, 정말 시장같았던 플리마켓 등 추억을 떠올리면 모두 작년이더군요 ㅠㅠ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모임이 어려워진 세상과 북적북적한 열정과 공유오피스만의 특별한 네트워킹이 없어진채로 정말 고군분투 했던 해였네요…하지만 그런 어려움 가운데서도 새로운 방법과 비대면으로 할수 있는 것을 쏙쏙 찾아내어 귀한 경험을 하게해준 헤그 정말 감사해요! 덕분에 이제야 겨우 뒤돌아볼 계기가 생겼는데, 심심하게 보냈다고 생각했지만 와중에 나름 알찬 한 해 였습니다!
익명의 헤그 멤버님
‘🔥2021 분투기🔥, 가보자고~‘
저에게 ‘2021년 헤이그라운드’ 란! 씨를 뿌리고🌱 밭을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야말로 ‘배움의 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제가 몸담고 있는 ‘더패밀리랩’은 ‘헤이마마’라는 앱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개발자분들이 조인해주셨는데요. 저는 디자이너 역할로 함께 발맞춰 일하고 싶었기에 ‘임팩트커리어’를 두리번거리던 차에, 감사하게도 기회를 주셔서 ‘피그마’라는 디자인툴을 부랴부랴 배울수있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실무에 적용하는데 성공했답니당!!!😭😭예이~~~ (참고 기다리고 이해해주는 너그러운 개발자 두분을 만난 초심자의 행운+700000)
그렇게 일에 몰두하다보니, 지나가다 누가 툭치면 정말 죽을 것 같았어요 (후~ 쉽지않네😇) 그래서 팀원분이 하시던 ‘디웰빙프로그램’을 저도 따라 신청해서, ‘하루 10분 달리기’, ‘하루 10분 공부’, ‘하루 10분 독서’ 루틴만들기를 해보았습니다(중간에 잠시 공백이있었지만 ㅠㅠ 지금도 계속하고있습니다. 장하다!!!) 덕분에 먼지가~되어🎵 사라지지 않을 수 있었어요👍 체력도 붙었겠다- 건강해져서 뒹굴뒹굴 뉴스레터를 탐독하던 저는, 그 다음번에 ‘공부를 위한 공부’라는 소모임에 신청해서 멤버분들과 함께 책을 읽고 공부하고 이야기하는 알찬 시간을 보내는 중입니다(보고 배우는 책이나 자료들도 정말 좋고, 모임에 참석하는 헤그멤버 한분한분이 모두 보석같아요💎)
2021년 헤이그라운드에서, 저는 나름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계속 변화하려고 뭔가를 했던 것 같은데요. 문득, 나레기는 이런 자세로 수험공부를 했어야하지 않았나하는 서글픈 생각이 잠깐 스쳤습니다만 잊기로했습니다^^! 여어- 2022년도 가보자고😎
더패밀리랩 남태리님

헤이그라운드에 전하는 감사 인사🙏
올해 9월 입사하였습니다. 면접 보러 오는 날 양손 가득 짐을 들고 있었기에 1층 데스크 직원분께 면접 보러 왔는데 짐을 맡겨 주실 수 있는지 여쭤보니 흔쾌히 맡아주셨고 저에게 면접 잘 보고 오라며 응원의 인사말을 건네주셨는데, 응원 덕분에 긴장했던 것들이 풀리면서 기분 좋게 엘리베이터를 올라탔던 기억이 납니다. 덕분에 면접을 잘 보고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면접을 끝내고 짐을 찾아갈 때, 마침 점심시간이어서 감사 인사를 드리지는 못했지만 그때의 직원분 덕분에 저에게 헤이그라운드의 첫 기억은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헤이그라운드 및 집토스에서의 시작이 더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면접날에는 긴장+처음 뵙는 얼굴이라 제가 얼굴도 성함도 기억하지 못해 입사 첫 날 인사 드리고 싶어도 방법이 없었습니다 ㅠㅠ 만약 이 글을 읽게 되신다면..! 정말 감사했다는 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헤이그라운드 직원분들 감사드립니다! 모두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 :)
익명의 헤그 멤버님
처음으로 헤그에서 4계절을 모두 보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항상 업무에 좋은 환경을 위해 노력해주신 헤그 분들께 감사드려요. 이제는 제가 사용하는 층 청소해주시는 분도 너무 반갑고 익숙해진 듯해요. 아침 일찍부터 출근하셔서 저희 층을 돌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익명의 헤그 멤버님
2021년 12월 21일부로 입사 1년 차가 돼요. 성수동의 사계절을 온전히 느끼다 보니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네요. 시간은 참 야속하게도 지나고 보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갔다는 생각이 들어요. 코로나로 인해 주변 사람들을 만나는 기회들이 줄어들다 보니 오히려 더 일만 하다가 1년이 지나갔다는 생각도 들고요. 하지만 좋은 변화도 있었어요. 전에 회사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유대감, 회사를 떠나서도 인간관계에서 느껴지는 끈적한 그런 무언가요. 그리고, 입사 후 코워킹 시스템을 처음 접하다 보니 궁금한 것들이 많이 생겼는데 그럴 때마다 커뮤니티 매니저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이 기회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 산뜻하게 시작할 내년도 잘 부탁드립니다.
키뮤 이로운님
아침에 선임 매니저님과 4층 라운지에서 시리얼을 나눠 먹으며 배고픔을 달랜 순간이 소소하지만 기억에 남네요. 지방에서 올라온 타지 생활 자취러로서 아침은 스스로에게 사치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서울 지옥철을 벗어나 사무실에 다다를 때쯤 매번 어김없이 찾아오는 배고픔에 점심시간이 어서 오길 기다리곤 합니다. 그런 저에게 선임 매니저분(실명을 밝혀도 된다면?! 종화님)께서 집에서 가져오신 우유를 선뜻 건네며 시리얼을 함께 먹자고 해주신 그 순간이 너무나 기억에 남습니다. 대학 졸업 때까지 서울에서 살아본 적 없는 저에게 서울은 매섭고 추운 곳이 아닐까 상상을 하곤 했는데요. 선임 매니저님 그리고 헤이그라운드 공간 덕분에 저에게 서울은 따뜻할 수 있구나를 느낄 수 있는 한 해였습니다. 매번 맛있는 간식으로 헤그 라운지 간식 통을 채워주시는 헤이그라운드 담당자님께도 이 시간을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층 라운지에 들러 맛난 간식을 겟해서 5층 사무실로 출근하는 것이 루틴이 된 초보 자취러 드림.
점프 박지용님
북적이되, 안전한 곳! 작년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로 처음으로 아주 긴 재택근무가 시행되었던 올해 2021년이었지만, 전 헤이그라운드 사무실이 좋아 출근을 했습니다.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또 발빠른 대처를 해주었던 헤그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익명의 헤그 멤버님
올해 헤이그라운드에서 보낸 시간들 어땠나요?
연말을 맞아 헤이그라운드 멤버들에게 물었습니다. 멤버들에게 2021년 헤이그라운드는 어땠냐고요. 총 53명의 멤버분들이 헤그생활의 기쁨과 슬픔을 나눠주셨어요. 설렜던 첫 출근 날, 동고동락하던 동료를 떠나보낸 날, 동물 친구들 덕분에 힘이 났던 날까지. 멤버들이 남긴 각양각색의 사연을 읽으며 올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아요.
회사의 성장을 함께한 헤이그라운드🚀
오랜시간 회사가 쉽지 않은 시간이었는데 헤그에 오고 모든 게 잘 되고 있어요. 그리고 21년은 더욱 좋았구요. 앞으로의 헤그 생활은 더 기대가 됩니다. 21년 헤그에서의 하루하루가 좋았습니다.
익명의 헤그 멤버님
업무 특성상 외부고객사에서 째깍악어를 많이 방문해주시는데, 그럴 때 마다 헤이그라운드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젊은 분들의 에너지에 너무들 놀라십니다. (대부분 대기업이 많이오세요.) 그럴때 마다 자부심 뿜뿜. 게다가 요즘 제일 핫하다는 서울숲에 위치하고 있다는 건 덤.
째깍악어 유지연님
11월 25일, 위드코로나를 맞아 베이크 서비스 시작한 지 1년 만에 소중한 분들을 모시고 오프라인 행사를 할 수 있었어요. 헤그 입주해서 가장 하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8층 스카이라운지에서 행사하는 거였는데, 20년 1월에 입주하는 바람에 2년 가까이 그림의 떡처럼 보고만 있었거든요. 여전히 코로나가 기승이긴 하지만, 잠깐이나마 그동안 보고 싶었던 분들을 대면해서 만나고, 또 그동안 발전한 저희 서비스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그날따라 날씨도 너무 좋았고, 오시는 분마다 장소 칭찬 많이 해주셔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베이크 도넛님
21년 헤이그라운드는 키뮤의 성장과 함께 해주셨어요! 헤이그라운드에 온 이후로 계속된 성장과 고용도 많이 늘릴 수 있어서 감사했답니다. 특별한 디자이너의 고용도 늘어나 총 10명의 특디와 함께하고 있어요. 22년에도 키뮤의 미션에 동참하는 분들과 더 많이 함께 하고 싶어요! 22년에도 지켜봐 주세요!
키뮤 박진주님
헤이그라운드는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곳!😎
헤이그라운드는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한 저에게 첫 보금자리나 마찬가지예요. 사람이 으레 직장생활을 하면서 겪는 모든 것들을 헤이그라운드에서 처음 경험했고, 로우키에서의 카페 이벤트나 점심 먹고 서울숲을 산책하다 오는 것, 흐리거나 맑은 하늘, 성수동의 맛집들(ㅎㅎ) 그렇게 특별한 순간까지 전부 헤이그라운드와 같이했죠. 앞으로도 저의 첫 직장생활을 기억할 수 있는 좋은 공간으로 오래오래 남아줬으면 좋겠어요~!
에누마 오송미님
제 첫 직장이자, 꽉꽉 찬 한 해를 보낼 수 있게 해준 곳이에요. 이곳에 있던 것이 행운으로 느껴져요.
익명의 헤그 멤버님
졸업을 앞두고 꼭 하고 싶던 인턴을 프립에서 처음 하게 되었어요. 회사는 처음 다녀보는거라 떨리기도하고 걱정했는데 어느새 4개월이 되어가는걸 보며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사무실에서 종종 마주치는 동물 친구들도 반갑고 귀여워서 재택보다 사무실 출근을 좋아한답니다-! 남은 2021년도 함께해요~
프립 망극이님
2019년 졸업을 하고 공기업을 준비하던 저는 2021년 상반기까지 늘 실패만 겪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문득 진로를 변경하여 개발자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고 2021년 하반기 첫 취업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2021년 헤이그라운드는 사회에서의 제 첫 무대였습니다. 헤이그라운드에서 저는 잃었던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좋은 팀원들을 만나 즐거운 회사 생활도 할 수 있었고 앞으로의 제 미래가 밝을 것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도 있었습니다. 나중에 퇴직할 나이가 되어 제 직장생활을 돌이켜 봤을때 헤이그라운드는 제 인생의 전환점이자 더 높은 곳으로 향하기 위한 초석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씨드앤(SeedN) Hong 님
인생 첫 직장으로의 첫 출근이었던 5월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저는 5월 24일에 입사를 했는데, 마침 제 생일이 5월 마지막 날이었거든요. 입사한지 일주일이 딱 되는 날 생일 축하를 받았어요! 더군다나 저와 같이 일하시는 다른 디자이너님의 생일이 제 생일 다음날이라서 함께 축하파티를 한 것이 정말 신기하고 웃겼습니다. 첫 사회생활이어서 사실 많이 떨렸거든요. 그런데도 첫 일주일부터 제 생일까지 챙겨주시며 적응에 도움주신 저희 팀원분들한테 정말 감사했어요. 일터에서 맞는 생일은 처음이라 더 의미있게 다가온 날이었습니다.
익명의 헤그 멤버님
저는 올해 4월 첫 입사를 하였어요 ! 저의 첫 직장이자 첫 사회생활을 헤이그라운드에서 시작을 하였는데요, 그래서 뭔가 헤이그라운드와의 소통이 더욱 즐거운 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 뿐만이 아니라 여럿 회사와의 친목을 도모해주는데 큰 도움도 되고, 다양한 행사와 제휴이벤트 등 업무에 지친 사원들에게 활력소가 되어주는 헤이그라운드와 함께하여 아주 의미있는 2021년을 보낸것같아 감사합니다 ♥
익명의 헤그 멤버님
특별한 날이 기억나요🌈
8월 6일 오전 9시,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터키전이 있던 날... 일은 해야하는데 경기는 봐야겠고... 모니터 뒤에 숨어서 핸드폰으로 몰래몰래 잘 보다가 막판에 결국 소리질러 버렸잖아요. 5세트까지 간데다가 + 15:13으로 역전승 + 4강 진출은 못참지🔥🏐🔥🏐🔥 다른 사무실은 괜찮았나요? 어떻게 참았어요 다들?!!?!?
거리두기 단계도 올라가고 재택 근무하는 멤버들도 많았던 시기라 올림픽 자체를 맘 놓고 즐기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아쉬웠어요. 다음 올림픽 땐 헤그에서 다같이 경기보면 재밌을 것 같은데 파리랑 시차가 8시간이라네요🥲
오픈갤러리 후회하자후회하자해보지말고님
좋아하는 밴드 음악이 헤그에서 들려와서 너무 신난 나머지 사무실 밖으로 뛰쳐나와 스피커 앞에서 동영상을 찍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헤그는 어쩜 플레이리스트도 좋다며 친구들에게 호들갑 떨었던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익명의 헤그 멤버님
헤이그라운드 분위기에 반해 입사를 결정한지 2년 반이 흘렀는데, 아직 첫 느낌 그대로네요 :) 21년도 헤이그라운드 덕분에 힘든 업무들을 이겨낼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작년 초, 헤이그라운드 4층 계단에서 발을 헛딛어, 1년 가까이 목발로 다녀야 했어요. 일상 생활도 그렇지만, 외근을 편히 할 수 없는 점이 가장 힘들었는데요. 이번년도 봄이 되서야 드디어 두 발의 자유로움을 만끽하게 되었네요. 그래도 트라우마가 남아서인지 계단은 쳐다보지도 못해, 사무실에 토스트기를 사 놓기까지 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생 두려워 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어(?) 계단을 잡고 슬슬 내려가 보았는데요. 뭔가 그 짧은 시간에 많은 생각이 들었네요. 평생 장애를 갖게 될 수 있단 두려움에 떨기도 했는데, 그 아픔을 딛고 그 장소에 서 있는 내 자신을 보니, 지금 힘들다고 느껴지는 다른 어려움들도 '이 또한 다 지나가리'...
인생은 내 뜻대로만 되지는 않기에 때론 어려운 숙제와도 같지만, 그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묘미와 의미를 안겨 주는 좋은 멘토 같기도 해요. 헤이그라운드에 오자마자 이유없는 병치레로 힘든 데다가 목발 생활까지 겹쳐, 이 터가 나와 안맞나 하는 미신까지 생각했었는데요 ㅎㅎ 21년에는 정말 건강한 모습으로 헤이그라운드 곳곳을 누비고 있어요 :) 항상 편안함과 영감을 주는 헤이그라운드, 사랑합니다 ♡
루트에너지 김설아님
회의실에서 모여서 회의하다가 성수 시작점 6층에서 쌍무지개 본 날이요! 저희 팀원들뿐만 아니라 같은 공간에 있던 분들 모두 신기해하시고 같은 주제로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고, 미팅 때문에 피곤했었는데 기분 좋아졌던 기억이에요. 2021년 마무리도 잘하고 내년에도 헤그 입주사 모두 잘되는 한 해 되셨으면 좋겠어요.
더라피스(웰리) 김지현님
제게 21년의 헤이그라운드는 '소중한 비전과 힐링을 나눈 공간'으로 남아있어요. 1월에 처음 헤이그라운드에 입성했을 때부터 근 1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공간적 사명에 최선을 다해준 헤이그라운드 덕분에 이곳저곳에서 많은 비전과 힐링을 얻었거든요. 일하는 층에 마련된 다양한 타입의 미팅룸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열띤 회의를 진행한 기억도 가슴에 남고, 머리가 복잡할 땐 잠깐 외부 발코니 쪽으로 나가 바람을 쐰다거나, 사무실이 답답할 때는 넓은 공용 라운지에서 일을 하기도 했었고요. 혼자 온전히 일에 집중하고 싶을 땐 솔리드 룸을 쓰는데 저는 이 공간에서 가장 많은 영감을 받은 것 같아요. 헤이그라운드 덕분에 적절한 공간에서 때에 맞춰 좋은 비전들을 떠올리고, 동료들과 공유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헤그에서 받았던 최고의 힐링은 정확히 7월 15일이었답니다. 8층의 대형 미팅룸에서 회의를 하고 있었는데 비가 왔던 건지 아니면 오려던 건지, 밖에 엄청나게 큰 무지개가 떠 있는 모습이 보이는 거예요. 그대로 동료들과 옥상에 우르르 나가 사진을 찍었는데, 마침 반대편 쪽의 노을도 굉장히 붉고 아름다워서(사진을 보여드리고 싶네요. 같이 보셨던 다른 헤그 멤버분들도 분명히 계실 것이기에...!) 헤그 옥상에서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었답니다. 할로윈이나 크리스마스 등의 특정 기념일이 되면 공간을 테마에 맞게 꾸며주실 때도 정말 감동이었고 업무로 지친 심신에 위로(?)가 되기도 했죠. 아침 식사로 매번 시리얼과 빵을 제공해주신 것도 좋았어요. 전 빵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7층의 비상 창문 쪽 가죽 의자에 앉아 풍경을 내려다보던 일도 제겐 굉장한 힐링이었고요. 이번 기회를 빌어 헤그 운영해주시는 분들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여러 아름다움을 느끼고 발견한 공간이 일을 하고 있는 헤이그라운드였기에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베네핏란의 헤이그라운드와 제휴 중이었던 병원에서 만족스러운 건강 검진도 받은 걸 생각해보면 저는 헤그에서 참 많은 도움을 받았네요. 신년에도 헤그의 챌린지 메이커로서 열정적으로 달려 나가고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이그라운드에서 멋진 비전과 힐링을 나누며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헤그 짱!
안전가옥 쏘냐님
두근두근, 헤이그라운드와 처음 만난 날🙊
헤이그라운드와의 첫 만남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생일날 입사를 하게 되어 아주 뜻깊은 첫인상을 만들게 되었어요:) 특별한 날 첫 출근을 하게 되니 대단한 운명 같은 의미 부여를 하게 돼서, 앞으로 헤이그라운드와 회사에서 펼쳐질 일들이 기대되고 좋은 일들이 가득할 것만 같은 행복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입사 후 지금까지 아주 행복하고 재미나게 열심히 일하고 소통하며 이 공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빨리 끝나서 내년에는 더욱 즐겁고 역동적인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코로나로 쉽지 않은 상황에 이 공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익명의 헤그 멤버님
9월 10일은 헤이그라운드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첫 날이었다. 유난히도 하늘이 파란색으로 빛났고 헤이그라운드 넘어 햇살이 멋진 날씨였다. 이삿짐을 풀고 첫 업무로 컴퓨터 로그인을 했을 때 함께 하는 직원들은 환호했고, 멋진 공간에서의 첫날을 축하했다. 우리는 이날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여기서 글로벌 기업의 첫 걸음으로 돛을 높이 올리고 세계 속으로의 항해가 시작되었다고…
익명의 헤그 멤버님
새로운 시작과 새로운 인연을 만난 의미있는 날.
브리크컴퍼니 JILL님
헤이그라운드와 함께 보낸 럭-키한 7주✨어느덧 헤이그라운드 출근 7주차가 되었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역시나 첫 출근하던 날이 아닌가 싶어요. 11월이 된 첫 번째 날이었고, 날씨는 아주 좋았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서 제가 정말 애청했던 <유미의 세포들> 장면이 스쳐가서 속으로 정말 신기했어요ㅎㅎ 아직 할로윈 느낌이 나던 1층을 지나 mysc에 처음 들어섰을 때, 그동안 글씨로만 만났던 mysc가 3D처럼 입체적으로 다가왔어요. 그제야 제가 사회혁신 여정에 함께 하게 된 것이 실감 나더라고요. 업무 준비와 많은 사람들과의 인사, 신기한 헤이그라운드 공간을 만나면서 오랜만에 기분 좋은 정신 없음을 느꼈습니다ㅎㅎ (말이 안되는 것 같은 단어의 조합이지만 정말 그랬어요!) 사실 어떻게 그 날이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지나갔기에 자세히 나열할 수는 없겠지만 표현할 수 있는 느낌은 있네요. '따뜻했다!'
몇 개월의 취업 준비기간을 거치고, 헤그로의 첫 출근을 준비하면서 설레기도 했지만 걱정되고, 불안한 마음 또한 가지고 있었어요. 지금도 해보지 못한 일과 상황에 대한 걱정과 불안은 있지만, 너무나 따뜻하게 대해주는 제 주위의 모든 분들과 헤이그라운드 덕분에 설렘이 더 큰 것 같아요.(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교류의 장 기대하고, 또 응원할게요!) mysc와 헤그와 함께 만들어 갈 내년은 더 럭-키하기를! 행운은 준비된 사람에게 오고, 저는 준비 완료랍니다!!
MYSC 데이나님
2021년 5월 화창한 어느 날, 헤이그라운드를 처음 만난 날…
키뮤 부코님
치열하게 일한 우리에게, 치얼스🍻
늦은 밤 넓은 10층 라운지에서 혼자 야근을 하던 날, 저는 개발자로서 때때로 야근을 하곤 합니다. 어느 날은 늦은 시간까지 사무실 자리에 앉아 일하는데 사방으로 내려가져 있는 커튼이 마음에 안 들더라구요. 그래서 10층에 올라가서 일하자는 생각이 들었고, 10층에 가보니 아무도 없이 불만 덩그러니 켜져 있었습니다. 저는 무언가 공허함을 느꼈지만, 이 넓은 공간이 온전히 내 것이라는 생각에 모든 커튼을 올리고 조용히 일을 마무리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게 생각납니다.
익명의 헤그 멤버님
2021년 헤이그라운드는 저에게 집 같은 곳! 실제로 집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이기도 하고요, 가족보다 더 얼굴을 자주 보고 오래 보는 팀원들을 만나게 된 곳이기도 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혼자 새벽 3시까지 야근 후 사무실 불을 끄고 나왔을 때, 환하게 불이 켜져 있는 맞은편 입주사 사무실을 봤을 때에요. 내가 마지막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니! 하는 묘한 패배감과 함께 역시 이렇게 일에 진심인 헤그 멤버분들 덕에 더 나은 세상이 만들어지는 거라는 생각도 함께 들었죠. 그러니 아마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헤그를 집처럼 느끼실 거라 생각하지만.. 부디 저를 포함한 모든 헤그 멤버들이 내년에는 좀 더 쉬면서 일할 수 있길!
익명의 헤그 멤버님
치열하게 일한 공간. 팀원들과 열심히 논쟁하며, 일한 공간이라서 기억에 남습니다~!
오픈갤러리 이재인님
유리 상자. 헤이그라운드에 처음 출근하던 날의 첫인상입니다. 무더운 7월 불볕에 녹아내리던 중에도 반짝반짝 빛나는 유리 외벽 위로 구름이 흐르는 모습을 보며, 오오 힙하고 멋진 건물이라고 혼자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운이 좋게도, 제 자리는 그 유리 외벽에 바짝 붙어있는 창가 자리입니다. 천구의 측면에서 태양이 시계처럼 움직이는 장면을 정통으로 마주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기만 하면 헤그 서울숲 점 건물보다 훨씬 거대한 몸집을 지닌 두 건물이 가장 크게 눈에 들어옵니다. 우뚝 서 있는 갤X리아 포레와 아X로포레스트. 가끔 계산을 때려보면서 내가 134년 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월급을 모아야만 한 칸을 살 수 있는 집이 280세대나 들어차 있는 건물이라는 생각에 꽁기한 기분이 되기도 했습니다. (ㅋㅋㅋㅋ)
하지만 보통의 경우는 출근해서 왼쪽의 빈 하늘을 바라보면 태양이 샥 떠올라서 ‘안녕!’ 해주고, 부산스럽게 하루를 지내다 두 마천루의 거체 사이로 태양이 걸릴 때 즈음에서야 아 오늘도 잘 버텼구나 하고 체감하곤 했습니다. 물론 태양이 사라지고도 한참을 더 있어야 집에 갈 수 있던 나날이 더 많았던 건 제가 아직 부족하기 때문이겠지요.
그렇게 건물들 사이로 빛의 주인이 모습을 감추면 장엄한 박명의 시간이 옵니다. 매직아워라고 하지요. 보랏빛과 분홍빛이 감도는 푸르름이 하늘을 시커멓게 집어삼킵니다. 하지만 아직은 태양의 흔적을 찾을 수 있어 완전한 어둠은 조금 뒤에 찾아옵니다. 가끔 멍하니 세상이 스위치를 끄고 남은 잔열을 눈길로 좇으며, 나는 어디쯤 있나 하고 감성 터지는 순간을 사치스럽게 즐깁니다. 프랑스에서는 그 순간을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 칭하는데, 이는 햇볕이 사라지고 난 뒤 나에게 다가오는 실루엣이 나를 물어버릴 늑대인지, 집으로 인도해줄 개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운 시간이라는 뜻입니다.
헤이그라운드라는 유리 상자 안에는, 자신들의 신념이 세상을 관통할지 외면당할지 모르는 개와 늑대의 시간을 달리는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사회적 가치라는 깃발 아래 둥지를 튼 우리들의 도전이란 아이러니하게도 유리 상자와 일맥상통합니다. 예쁘고 매끈해보이지만 자칫 깨지면 자신을 다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이들이 그 투명하고 올곧은 신념을 지키기 위해 모두가 갖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우리 참 열심히 산 것 같습니다.
황혼과 박명을 공유하며 젊음과 열정을 불사르고 있는 그대들 모두에게 곧 여명이 오리라 이야기하며 어깨를 토닥이고 싶습니다. 올 한해 너무도 고생 많았다고, 수고 했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원래 질문으로 돌아가 보죠. 헤이그라운드에서 보낸 나날 중 기억에 남는 순간. 그렇네요. 굳이 정의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우리의 모든 순간이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유리 상자의 체인지메이커 여러분, 조금만 더 힘냅시다.
집토스 박성준님
이웃 회사 멤버들 덕분에 좋은 에너지를 얻었어요 ✨
회사에서 힘든 때도 많았지만.... 헤그가 있어 다행인 순간이 많았어요. 오퍼레이터 분이 친절하게 안부 물어주시고 밥도 먹자고 해 주셨을 때! 그리고 ICY9기 함께해 주신 동기분들이 종종 말 걸어주셨을 때 헤그 커뮤니티에서의 소속감을 느끼기도 했답니다.
브리크컴퍼니 김지아님
2021년 겨울 헤이그라운드에 처음 왔었는데 또다시 겨울이 찾아왔네요. 수많은 멤버분들을 만났고 그분들의 마음을 받았고, 우연이었지만 모두가 인연으로 남았어요. 처음 서울에 와서 새로운 일상을 시작했던 저에게 2021년은 헤이그라운드와 멤버분들 없이는 표현할 수 없는 해였습니다. 헤그에서 보낸 일 년은 저에겐 정말 거짓말 같은 기회였고 몇 번이고 다시 꾸고 싶은 꿈이었어요. 모두 정말 감사했습니다 :)
루트임팩트 예진님
내 동료와 같은 층의 다른 회사 헤그멤버 사이에 설렘이 싹트던 그 날. 가볍게 주고받는 인사에서 서로를 향한 부끄러움이 묻어있는 미소로 바뀌던 그 날. 더 자주 마주치고 싶어 사무실이 아닌 키친에서 일을 하며 오가는 사람들을 예의주시하던 그 날. 비타오백을 건네주는 게 어떨지 나에게 조언을 구하던 그 날. 날씨가 좋은 그 어떤 날보다도 바라보는 게 흐뭇했던 그 날의 헤이그라운드.
익명의 헤그 멤버님
올해 3월 헤이그라운드로 출근을 시작하며 벌써 네 계절을 함께 하고 있어요. 항상 기분 좋은 인사를 건네주시는 멤버들 덕분에 행복한 에너지 가득 하루를 시작합니다. 햇살 머금은 외관도 하늘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답구요, 큰 창 통해 계절감을 느끼고 만끽할 수 있었던 따뜻했던 순간들이 많이 떠올라요.
키뮤 이한올님
제가 좋아하는 헤이그라운드 공간은요💬
8월에 첫 출근을 하면서 처음으로 헤이그라운드에 들어오게 되었는데요. 복층으로 뚫린 라운지가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이전 회사의 오피스텔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형광등 아래에서만 있는 구조라, 바깥 날씨가 어떤지 전혀 알 수 없었거든요. 이제는 제 자리에서 일하다가, 조금 기분전환이 필요하다 싶으면 1인실에 가기도 하고 라운지에도 갈 수 있는 게 소소하지만 아~주 큰 기쁨입니다! 덕분에 채광이 제 삶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는 걸 깨달았어요. 기분전환이 굉장히 많이 되더라구요. 그 외에도 1층의 개인 자석 문답부터 8층의 테라스까지, 헤이그라운드의 곳곳을 모두 경험해 보려고 열심히 노력중 입니다. 시즌 별로 열심히 장식도 바꿔주시고, 여러 이벤트도 있어서 매일 즐겁게 출근할 수 있었어요. 2022년도 잘 부탁드릴게요(?)🎉
키뮤스튜디오 문예진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동료들과 1:1 미팅을 할 때는 9층의 식물이 많이 놓인 곳에서 바깥 풍경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고, 졸리고 집중이 안될 때는 10층에서 서서 일하거나. 점심 도시락을 배달하거나 사 와서 10층에서 함께 먹기도 하고… 코로나 때문에 바깥에 나가기도 힘들었기에 건물 내부의 공간이 무척 더 중요하게 느껴졌어요
익명의 헤그 멤버님
2021년은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에서 성수시작점 프라이빗 오피스로 이사한 해입니다. 서울숲 점도 맘에 들어서 굳이 옮길 필요가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성수시작점 구경을 왔는데 사무실 두 쪽 면이 파란 하늘이 보이는 뷰 에 빠져서 바로 이사를 마음먹었죠. 뻥 뚤려 있는 라운지도 좋고 노을이 지면 사무실은 뷰 맛집이랍니다! 뷰를 바라보며 일하면 꼭 성공한 여자 같답니다!
주식회사 애이비씨랩 양정현님
계속되는 코로나로 주로 재택 근무를 하느라 헤이그라운드에 갈 일은 많지 않았지만 대신 출근하는 날은 오랜만에 동료들을 만나 반갑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인지 전날부터 설렜어요. 늘 출근했다면 무심하게 지나쳤을, 헤이그라운드 안팎의 작은 변화가 좀 더 눈에 띄기도 했고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벽에 어떤 게시물이 붙어 있나 열심히 읽기도 했답니다. 2022년에는 헤이그라운드에서 좀 더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익명의 헤그 멤버님
면접을 보는 날 동네 주민이었던 사람으로서 항상 이 자리에 있었던 건물은 알고 있었지만 제가 이 건물에 있는 사무실로 출근을 하게 될 줄은 그때는 전혀 상상도 못했어요! 첫출근때, 익숙한 동네 모습에서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고, 지금은 또 업무와 사무실에 적응하여 출퇴근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오피스 공간내에 아침에 간단히 간식도 나오고, 식사를 할수 있는 공간과 별도 휴게 공간이 깔끔해서 근무하게 될 공간의 첫인상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중간에 간간히 소소한 이벤트들도 업무시 지친 마음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이벤트로 참여하면서 동료분들과 굉장히 즐거운 시간들을 보낸거 같아요! 업무의 공간이면서도 소통의 공간으로 다양한 직무와 회사가 있다는 것도 경험하게 된것 같습니다~!
익명의 헤그 멤버님
저는 지난 1년간 10층 라운지에 있는 피닉스 다트에 미쳐있었어요. (지금도 현재 진행형 입니다 ㅎㅎ) 보통 501점 플레이를 많이 하는 데, 처음 '0점'을 만들던 손 맛을 잊을 수가 없어요. 짜릿! 점심 시간마다 동료들과 누가 더 잘하는 지 랭킹을 정하거나 팀을 나눠서 응원해주고 복닥복닥 함께 시간 보내면서 더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헤이그라운드에서 크고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신경 많이 써주신 덕분에 항상 편안하고 즐겁게 보내고 있는데요, 저에게는 그 중에서도 피닉스 다트와 함께 했던 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올 한해 감사드리고, 22년에도 쭉 잘 부탁드릴게요.😊
오픈갤러리 김지윤님
옥상에서 제품촬영하던 날이 떠올라요. 햇살이 좋은 날 다같이 옥상에서 웃고 떠들며 일하고 마지막에는 빵을 배달시켜 먹었어요. 지금 그날 같이 계시던 분들 중 대부분은 다른 길을 떠나셨지만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익명의 헤그 멤버님
헤이그라운드 오픈과 함께 입주하고 나서 처음으로 오래 자리를 비운 시간이 있었어요. 바로 안식월을 보내기 위해서였는데요! 당분간 멀어져 있겠다는 생각에 괜히 어두운 헤이그라운드 간판을 찍어 간직했더랬지요. 오늘 간만에 다시 출근했더니 길순이도, 주차/보안 매니저님도, 풍경 모두 그대로인 헤그가 더욱더 반가웠습니다. 남은 한 달은 공간 구석구석 스며있는 연말 기운을 느끼며 지내야겠어요.
점프 홍쥐님
헤이그라운드, 이제는 정겨운. 개인적으로 공유오피스를 찾아보던 중 헤이그라운드를 발견하고 궁금하던 찰나 면접이 헤그라는 소식에 조금 놀랐어요. '설마 여기???? 여기서 면접이라면... 여기에 입주해있는 건가 설마?' 하며 놀란 마음을 누르고 면접보았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지금까지 헤이그라운드 7층에서 일을하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알아본 것처럼 저는 궁금한게 많았어요, 그리고 헤그의 다양한 모습에 놀랐어요. 귀여운 직원분들이 포스터도 변경하시고, 게시판도 바꾸시고, 할로윈도 꾸며놓으시고, 책상마다 귀여운 애기 트리도 해놓으시고.... 헤그는 살아 움직이는 곳이라는 것을 많이 느낀 한 해였던 것 같아요. 덕분에 당연한 일터 속의 몽글몽글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게 해주셨어요.^_^ 히힛
개인적으로 공간의 아름다움을 보며 힐링을 하는 사람으로서 헤그의 섬세한 디테일들이 저를 행복하게 해주었던 것 같아요. 특히 10층에 가면 일터에서 쉼터로, 게임장으로 환경이 변하는 기분이 들다보니 공간 자체에 대한 애정이 생겨나는 것 같아요. 아마 회사생활의 큰 부분이 헤이그라운드라는 공간에 대한 만족도에 있는 것 같아요. 가끔 구경하는 맛이 엄청나거든요 ! 특히 새로운 곳을 공사한다고 하면 너무 궁금해요 !! ㅋㅋ 코로나로 인한 퇴사, 다시 취업. 여러모로 고단했던 21년에 여유로이 숨어 쉬는 공간을 제공해준 ㅎㅎ 너무나 고마운 헤그와 헤그직원분들께 너무너무 고생하셨다고 말씀전합니다.!!
오픈갤러리 김예진님
펫프렌들리 오피스에서 일 하는 즐거움🐾
무채색의 출근길에 우연히 엘리베이터에서 눈이 마주친 강아지가 나에게 다가와 따뜻한 노란색 기분이 되었던 순간이 기억나요.
익명의 헤그 멤버님
처음 10층에 올라갔을 때의 그 눈부심을 잊지 못해요! 코로나로 답답했던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어요. 이웃 입주사의 강아지들도 힐링을 담당해주는 좋은 친구들이에요. 존재만으로도 웃음 짓게 하는 기쁜 존재들 :) 이 자리를 빌려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멍뭉님들!
퓨처스콜레 페이즐리님
저는 동물을 참 좋아합니다. 수의사가 되고 싶었지만, 성적의 (높은) 장벽과 기타 여러 사유로 꿈을 접고 헤이그라운드에서 일반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어요. 대신 제 동물 사랑은 각종 동물 유튜브를 구독하고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것으로 충족하고 있습니다.
헤이그라운드에 입사했던 첫날, 강아지가 올 수 있는 공유 오피스라는 걸 알게 되어서 가슴이 두근두근했습니다. 멋진 보더 콜리도 있고, 귀여운 포메라니안이 있는 직장이라니 회사의 어떤 복지를 합친 것보다 좋은 복지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제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같은 층 입주사의 강아지가 도망 나와서 그 오피스의 구성원분들이 찾고 있었던 때입니다. 왜인지 오피스 밖으로 탈주하는 걸 좋아하는 강아지였는데 제가 앉아있는 라운지 의자 아래로 숨더라고요. 그래서 제 밑으로 숨은 강아지를 들어 올려 해당 오피스 구성원분께 건네주었습니다. 강아지를 들어 올리던 때 강아지의 촉촉한 혓바닥이 제 손등을 핥았어요. 헤이그라운드에서 근무한 지 약 8개월이 되어가는데 웃기게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그 순간입니다.
동물과 함께 출근할 수 있는 오피스라는 게 헤이그라운드가 지향하는 가치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공유 오피스에서 출근해본 건 처음이지만, 왜 많은 회사가 공유 오피스에 입주하기를 선택하는지 잘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2022년에도 많은 입주사와 함께 왁자하게 승승장구하는 곳으로 남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익명의 헤그 멤버님
10층에서 퍼플 플리마켓을 열었던 날이 기억나요. 작은 규모로 준비했기에 헤그 멤버들이 관심 가지지 않으면 어쩌지 걱정이 많았는데, 우려와 다르게 많은 멤버들이 방문해주셔서 금방 완판 되고 말았지요. 그래서 이틀로 공지했던 플리마켓 기간이 하루만에 끝나서 죄송하기도 했어요. 헤그 멤버들과 직접적으로 대화한 건 그 때가 처음이라 설레기도 하고 즐겁기도 했고요. 흔쾌히 장소와 물품을 대여해준 헤그에게도 이 기회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임시 판매직으로 근무한 강아지 아롱이도 헤그 멤버분들이 많이 많이 이뻐해 주어서 아롱이도 행복했다고 합니다.
퍼플네스트 이보영님
제가 키우는 강아지는 아니지만 펫프렌들리한 헤이그라운드에 꼭 데려오고 싶었던 사돈집 강아지(날라)와 함께 출근했던 날이 떠올라요. 지금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따뜻하고 행복한 기억이에요. 옥상에서 다른 층의 강아지들과 인사도 하고, 사무실 동료들한테 이쁨도 가득 받고 떡실신하여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스타트업을 다니면서 여러 공유오피스와 사무실을 경험해봤지만 헤그만큼 반려동물에게 사랑과 관심을 주는 곳은 없었던 것 같아요. 모르는 분들을 라운지나 엘레베이터에서 만나도 항상 웃으면서 (내적)인사를 해주시는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이런 분위기는 반려동물 뿐 아니라 어떤 대상에게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 헤그의 와이파이 비번인 체인지메이커라는 단어를 한번 더 생각하게 돼요. 계속되는 코로나로 인해 몸도 마음도 지치고 경직됐지만, 헤그로 출근하면서 나도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종종 다짐했던 한해였어요. 2022년에는 좀더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하도록 코로나가 잠잠해지길 기도합니다. 모두들 고생많으셨어요!
퍼플네스트 헬렌님
동료를 떠나보낸 날의 기억😿
옆자리 동료가 떠나고 썰렁해진 사무실
익명의 헤그 멤버님
동고동락하던 동료를 떠내보낸날. 10층 9인 회의실에서 배달음식 시켜서 새벽 늦게까지 이야기하다 결국 울어버렸네요... 퇴사하는것에대해서 내심 아무렇지 않은척 했는데 서로 깊은 이야기 하다가 둘이 껴안고 엄청 울었습니다..ㅠㅠ 그리고 한달정도 후에 그 친구가 회사 근처로 놀러와서 9층에서 창가를 바라보며 캔맥주 한 잔 했던게 어느덧 6개월이 지났네요....아직도 그때 생각이 나네요~
익명의 헤그 멤버님
헤이그라운드 커뮤니티 덕분에! 💪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것 만으로도 힘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뿌듯했던 날이었어요. 저는 낯가림이 있는 'I' 성향이라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 대화를 나눌 때 많이 긴장하고 무슨 대화를 나누어야 하나 걱정이 많은 편인데요, 지난 1년간 헤그에서 고민다방에 참여했을 때도 공감인의 치유활동가로 활동했을때도 많이 걱정하고 긴장하고 참여를 했었어요. 그런데 처음엔 '외롭다''지친다''힘들다'의 감정으로 시작했던 마음이 자기가 가진 느낌과 공감을 주고 받는 대화의 과정 끝엔 '힘이 난다''뿌듯하다''든든하다'의 마음으로 마무리가 되는거예요. 제가 가졌던 수많은 걱정은 대화를 잘 듣고 그 마음을 공감하는 것 만으로도 해결될 수 있는 것이었어요. 2022년에도 잘 듣고 공감하는 날이 가득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공감인 정은경님
저는 헤그에서만 거의 2년가까이를 보냈던 사람입니다. 헤이그라운드에서 여름에 했던 파티, 정말 시장같았던 플리마켓 등 추억을 떠올리면 모두 작년이더군요 ㅠㅠ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모임이 어려워진 세상과 북적북적한 열정과 공유오피스만의 특별한 네트워킹이 없어진채로 정말 고군분투 했던 해였네요…하지만 그런 어려움 가운데서도 새로운 방법과 비대면으로 할수 있는 것을 쏙쏙 찾아내어 귀한 경험을 하게해준 헤그 정말 감사해요! 덕분에 이제야 겨우 뒤돌아볼 계기가 생겼는데, 심심하게 보냈다고 생각했지만 와중에 나름 알찬 한 해 였습니다!
익명의 헤그 멤버님
‘🔥2021 분투기🔥, 가보자고~‘
저에게 ‘2021년 헤이그라운드’ 란! 씨를 뿌리고🌱 밭을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야말로 ‘배움의 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제가 몸담고 있는 ‘더패밀리랩’은 ‘헤이마마’라는 앱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개발자분들이 조인해주셨는데요. 저는 디자이너 역할로 함께 발맞춰 일하고 싶었기에 ‘임팩트커리어’를 두리번거리던 차에, 감사하게도 기회를 주셔서 ‘피그마’라는 디자인툴을 부랴부랴 배울수있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실무에 적용하는데 성공했답니당!!!😭😭예이~~~ (참고 기다리고 이해해주는 너그러운 개발자 두분을 만난 초심자의 행운+700000)
그렇게 일에 몰두하다보니, 지나가다 누가 툭치면 정말 죽을 것 같았어요 (후~ 쉽지않네😇) 그래서 팀원분이 하시던 ‘디웰빙프로그램’을 저도 따라 신청해서, ‘하루 10분 달리기’, ‘하루 10분 공부’, ‘하루 10분 독서’ 루틴만들기를 해보았습니다(중간에 잠시 공백이있었지만 ㅠㅠ 지금도 계속하고있습니다. 장하다!!!) 덕분에 먼지가~되어🎵 사라지지 않을 수 있었어요👍 체력도 붙었겠다- 건강해져서 뒹굴뒹굴 뉴스레터를 탐독하던 저는, 그 다음번에 ‘공부를 위한 공부’라는 소모임에 신청해서 멤버분들과 함께 책을 읽고 공부하고 이야기하는 알찬 시간을 보내는 중입니다(보고 배우는 책이나 자료들도 정말 좋고, 모임에 참석하는 헤그멤버 한분한분이 모두 보석같아요💎)
2021년 헤이그라운드에서, 저는 나름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계속 변화하려고 뭔가를 했던 것 같은데요. 문득, 나레기는 이런 자세로 수험공부를 했어야하지 않았나하는 서글픈 생각이 잠깐 스쳤습니다만 잊기로했습니다^^! 여어- 2022년도 가보자고😎
더패밀리랩 남태리님
헤이그라운드에 전하는 감사 인사🙏
올해 9월 입사하였습니다. 면접 보러 오는 날 양손 가득 짐을 들고 있었기에 1층 데스크 직원분께 면접 보러 왔는데 짐을 맡겨 주실 수 있는지 여쭤보니 흔쾌히 맡아주셨고 저에게 면접 잘 보고 오라며 응원의 인사말을 건네주셨는데, 응원 덕분에 긴장했던 것들이 풀리면서 기분 좋게 엘리베이터를 올라탔던 기억이 납니다. 덕분에 면접을 잘 보고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면접을 끝내고 짐을 찾아갈 때, 마침 점심시간이어서 감사 인사를 드리지는 못했지만 그때의 직원분 덕분에 저에게 헤이그라운드의 첫 기억은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헤이그라운드 및 집토스에서의 시작이 더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면접날에는 긴장+처음 뵙는 얼굴이라 제가 얼굴도 성함도 기억하지 못해 입사 첫 날 인사 드리고 싶어도 방법이 없었습니다 ㅠㅠ 만약 이 글을 읽게 되신다면..! 정말 감사했다는 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헤이그라운드 직원분들 감사드립니다! 모두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 :)
익명의 헤그 멤버님
처음으로 헤그에서 4계절을 모두 보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항상 업무에 좋은 환경을 위해 노력해주신 헤그 분들께 감사드려요. 이제는 제가 사용하는 층 청소해주시는 분도 너무 반갑고 익숙해진 듯해요. 아침 일찍부터 출근하셔서 저희 층을 돌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익명의 헤그 멤버님
2021년 12월 21일부로 입사 1년 차가 돼요. 성수동의 사계절을 온전히 느끼다 보니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네요. 시간은 참 야속하게도 지나고 보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갔다는 생각이 들어요. 코로나로 인해 주변 사람들을 만나는 기회들이 줄어들다 보니 오히려 더 일만 하다가 1년이 지나갔다는 생각도 들고요. 하지만 좋은 변화도 있었어요. 전에 회사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유대감, 회사를 떠나서도 인간관계에서 느껴지는 끈적한 그런 무언가요. 그리고, 입사 후 코워킹 시스템을 처음 접하다 보니 궁금한 것들이 많이 생겼는데 그럴 때마다 커뮤니티 매니저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이 기회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 산뜻하게 시작할 내년도 잘 부탁드립니다.
키뮤 이로운님
아침에 선임 매니저님과 4층 라운지에서 시리얼을 나눠 먹으며 배고픔을 달랜 순간이 소소하지만 기억에 남네요. 지방에서 올라온 타지 생활 자취러로서 아침은 스스로에게 사치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서울 지옥철을 벗어나 사무실에 다다를 때쯤 매번 어김없이 찾아오는 배고픔에 점심시간이 어서 오길 기다리곤 합니다. 그런 저에게 선임 매니저분(실명을 밝혀도 된다면?! 종화님)께서 집에서 가져오신 우유를 선뜻 건네며 시리얼을 함께 먹자고 해주신 그 순간이 너무나 기억에 남습니다. 대학 졸업 때까지 서울에서 살아본 적 없는 저에게 서울은 매섭고 추운 곳이 아닐까 상상을 하곤 했는데요. 선임 매니저님 그리고 헤이그라운드 공간 덕분에 저에게 서울은 따뜻할 수 있구나를 느낄 수 있는 한 해였습니다. 매번 맛있는 간식으로 헤그 라운지 간식 통을 채워주시는 헤이그라운드 담당자님께도 이 시간을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층 라운지에 들러 맛난 간식을 겟해서 5층 사무실로 출근하는 것이 루틴이 된 초보 자취러 드림.
점프 박지용님
북적이되, 안전한 곳! 작년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로 처음으로 아주 긴 재택근무가 시행되었던 올해 2021년이었지만, 전 헤이그라운드 사무실이 좋아 출근을 했습니다.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또 발빠른 대처를 해주었던 헤그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익명의 헤그 멤버님